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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박사

영원한 수익 파이프라인은 없다.

by 이타인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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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이 유행하는 카테고리는 부업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유튜브 등 개인이 월급 못지 않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길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궤도 이상에 올라오면 정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수익이 꼬박꼬박 들어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수입이 영원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수익을 차단하는 방법

 

돈이 되겠다 싶은 방법이 생기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그러면 어느순간 싹 바뀌는 정책에 사람들은 당황합니다.

 

유튜브의 경우, 인기있는 노래를 커버해서 부르는 우타이테가 뜨자 곧이어 저작권 문제로 수익을 차단합니다.

어린이 대상 채널이 광고 스킵을 하지 않아서 돈이 엄청 되자 곧이어 어린이용 채널을 만들고 기존 어린이 대상 영상들에 광고수입을 차단합니다.

정치적인 말로 인기를 얻는 채널이 늘어나자 노란딱지라는 것이 생기고 역시나 수익을 막습니다.

 

블로그로 치면 저품질블로그도 해당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의 돈줄을 끊는 명분은 그럴싸합니다. 해당 주제에 대한 특정 폐단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광고수익을 차단해서 열심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사람들에게 좌절감과 허탈함을 줍니다.

 

 

 

왔다갔다 바뀌는 정책

 

역대급 혜택으로 사람들을 모은 뒤에 나중에 입 싹 닫는 행태는 기업에 흔한 일입니다.

쿠팡파트너스의 커미션 축소 10% -> 3%

배달의 민족 라이더들의 배달비 감축

네이버TV의 광고 조건 강화

 

최근에는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프리미엄 광고를 달면 애드포스트가 5배~10배 상승한다는 이야기로 사람들이 몰리자 프리미엄 광고 노출 비율을 조금씩 줄이고 있습니다.

해당 광고 문구도 교묘하게 바꼈습니다. 팬 3천명 이상이 지나면 프리미엄 광고가 게시됩니다 -> 게시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요.

 

기업들은 왜 이렇게 말을 바꾸는 걸까요? 

사실 이렇게 바꿔도 크게 손해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활동했던 사람들의 반발이야 있겠지만, 이미 커져버린 시장에 그들이 떠나도 대체할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들에게 지급해야할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은 이미 바뀐 정책에 익숙해지고 만족해하기 때문에 아쉬울게 없습니다.

 

 

 

기업은 수익을 추구하는 집단

 

기업은 수익을 창출하고 극대화하는 것이 미덕입니다. 기본적으로 플랫폼에 활동하는 사람들을 파트너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인들의 수익의 일부를 떼어줘야하는, 자신들에게 붙어 기생하는 쪽으로 인식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떼어줘야하는 수익이 커질수록 줄일 방법을 찾습니다. 그리고 보통 선한 명분을 들고 와서 철퇴를 때리게 됩니다.

중소업자들의 배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고품질 크리에이터들을 더욱 우대해주기 위해서, 카페에 발전에 기여한다는 그럴듯한 이유를 가지고 옵니다. 결국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때에 한가지 수익 파이프라인에 안주했다가는 언제 뒤통수를 맞을지 모르게 됐습니다.

 

 

 


회사도 계속해서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개척하고 도전합니다. 한번의 성공에 안주했다가는 금방 후발주자들에게 뒤쳐지고 하락세를 타기 떄문입니다.

 

부업으로, 또는 전업으로 수익화를 노리는 분들이라면 패시브인컴을 실현했다고 만족해하면 같은 운명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시장을 찾고, 돈 냄새를 찾아다녀야 합니다.

서로가 피곤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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